[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0일 “고3 학생을 위한 수능 이후 학사운영과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교육공동체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올해 고3 학생들은 개학연기와 원격수업, 수능 연기 등으로 대입 준비에 어려움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먼저 “올해는 코로나19 밖에 생각나지 않을 정도”라고 회상한 뒤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님 모두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특히 중3과 고3은 진학 준비에 어려움이 컸을 것”이라면서 “고3의 경우 수능 이후에도 촉박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을 거 같다. 진심으로 위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 역시 원격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으로 진로·진학지도에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교육공동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은 향후 학년 말 학사운영 방안과 학생 생활지도 대책, 코로나19 방역 관리 대책을 세우는 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일 김 교육감이 주간회의에서 “효율적인 학교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는 학교장, 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원단체 대표와 충남교육청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공동체 대표들은 “코로나 사태로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에 대한 학사운영과 생활지도, 진로·진학지도 등이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과 범부처 협업 학사운영 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을 담은 계획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며 “향후 현장점검을 통해 학교 현장의 학사운영 상황을 지속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