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국민의힘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이 11일 새벽 구속되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윤갑근 위원장 구속은 사필귀정이다. 윤 위원장 구속으로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필사적으로 숨겨왔던 검은 거래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지난 5월 윤 위원장의 혐의를 이미 인지했다. 라임 사건 수사에 착수한 후 사건 관련 핵심인물로부터 윤 위원장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대검 반부패부장을 건너뛰고, 윤석열 총장에게 직보하는 등 라임자산운용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통해 윤석열 검찰은 스스로 공수처와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증명하고 있다. 윤 위원장이 구속됐지만, 이번 사건이 결국은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국민적 우려가 여전히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공수처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검찰개혁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검찰도 국민의 감시와 통제를 받는 민주적 기관으로 새 출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번 윤 위원장 구속 결정을 계기로 검찰이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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