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늦어져
천안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늦어져
고압탱크 안전성 문제 진단...내년 7월 예상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12.1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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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연료 주입 모습
수소차 연료 주입 모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이 예정보다 지연된다.

천안시가 수소 충전시설 구축을 당초 예상했던 내년 5월보다 2개월가량 늦춰진 7월로 예상하고 있다.

수소충전시설 고압탱크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이마저도 보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충전소는 시청 앞 종합운동장 부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충전시설은 750kg/일, 하루 100대(승용 85대, 버스 15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예산은 60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 설치를 추진했던 충전소 고압탱크 문제로 업체를 변경해야 할 상황으로 구체적인 설치 방향을 논의 중인 상태다.

또, 충전소 설치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 민원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존 2달 지연 계획보다 더 늦춰질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수소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시민 A씨는 "주변에 수소차를 타는 사람들이 충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자주 봤다. 천안에 살지만 최근엔 아산에도 충전소가 생겼고, 내년 5월 천안까지 충전소가 생긴다면 충분히 구매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천안 충전소가 더 미뤄진다면 인근 아산 충전소만으로는 운행에 불안함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충전소에 설치하려고 했던 고압탱크가 충북 쪽 충전소에 설치된 것과 같은 제품이였는데 최근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업체를 변경해 설치하려고 한다"며 "당초 예상했던 내년 5월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일단 2개월 늦춘 7월로 완공 시점을 잡았다. 충전소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앞서 수소연료전지차 55대를 민간에 보급했으며 올해 5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1대당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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