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4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당진 나음교회와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간 관계에 대해 “직접적인 연관성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두 시설 간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교회와 기도원의 관계에 대해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다”고 전제한 뒤 “라마나욧 기도원의 경우 나음교회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다. 대전에 있는 교회도 같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소속인 나음교회가 당진지역 종교단체로 등록되지 않았고, 라마나욧 기도원 역시 서산시에 신고 되지 않은 시설로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종교의 자유 문제와 관련이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실장은 그러면서 “우리 지자체에서 마음대로 선택할 수가 없어 종교단체를 총괄하고 있는 문화체육부에 등록제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현재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41명이다. 이 중 라마나욧 기도원(13명)을 포함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인천 5명 제외)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음교회 관련 도내 시‧군 확진자는 당진시 51명, 서산시 14명, 예산군 3명, 태안군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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