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망’ 충청 메가시티 선제사업 뜻 모아
‘충청권 광역철도망’ 충청 메가시티 선제사업 뜻 모아
4개 시·도지사 이견 봉합, 4일 공동건의문 서명 정부에 공식 건의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2.1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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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충청지역 4개 시·도지사가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을 ‘충청 메가시티 구축’ 선제사업으로 공동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 충북은 14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하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참여했다.

충청권 4개 시·는 그동안 노선과 관련해 경부선 활용, 세종-조치원 노선 신설, 청주시내 통과 등 입장차를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데 공감하고 큰 틀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4개 시·도는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 광역철도 ▲세종청사-조치원 일반철도(서울 운행) ▲보령-공주-세종청사 일반철도(보령선) 신설 등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보령 대천역과 세종 조치원역을 연결하는 보령선은 100.7㎞ 규모의 단선전철로 총 사업비는 2조 2494억 원에 달한다.

충남도는 보령선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관광객 접근성 강화와 백제문화권과 세종·경부선·충북선 연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세종청사-조치원을 잇는 일반철도는 국정 비효율 개선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세종시는 청사 중심부에 ITX 세종역이 건설될 경우 별도 환승없이 서울역까지 70분 내외에 도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건의한 3개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경우, 행복도시 건설이 마무리되는 2030년 전후 충청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다수의 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 등 국가 균형발전 및 충청권 광역생활권 구축의 시작점으로 충청권이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4개 시·도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해 철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충청권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보령선은 철도 교통 소외 해소의 기회이자, 동서를 철도로 연결할 수 있는 최상의 노선이 될 것”이라며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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