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부정선거 혐의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상당)이 법원에 두 번째 보석허가 청구서를 제출했다.
14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11일 보석허가 청구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조만간 보석 심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지난달 11일 보석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은 같은 달 26일 “증거인멸 또는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기각한바 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검찰에 출석해 체포된 후 청주교도소에 구금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4·15총선 과정에서 ‘회계부정 혐의’로 고발돼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첫 재판과 지난 4일 두 번째 재판에서 정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다.
증인과 증거 채택을 위한 두 번째 재판에서 정 의원 측 변호사는 다량의 사건관련 증거를 요구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의원의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예정됐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회계책임자 등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강도 높은 법정공방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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