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전장곤, 이하 전교조)가 충남교육청을 향해 단체 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청의 소극적 이행 태도로 노사 간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는 “학교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과 수차례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소수에 불과했다. 현장의 민원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책임자 연수 미실시 ▲학기별 1회 단협이행점검 노사협의회 미개최 등을 거론하며 “이행 의지와 결과를 점검한 결과 교육청의 진정성과 성실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또 “미이행 사항에 대한 노사협의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만약 올해 안에 성사되지 않으면 단협 이행에 대한 불성실함의 오명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철 교육감을 향해서도 “교육청이 청렴도 2등급으로 선정된 점은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이에 걸맞는 노사관계가 요구된다”며 “노사간 협력관계의 다양한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렴도는 외부 평가도 중요하지만 내실있는 노사관계 형성에서 출발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끝으로 “교육청은 정책협의회에 임하는 자세를 전면 수정하고 단체협약 미이행 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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