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묵은 과제 대부분 해결, 내년엔 미래경쟁력 구체화 주력해야…”
허태정 대전시장이 돌이켜 본 2020년 한해는 어땠을까.
허 시장은 ‘묵은 과제 해결’을 올 한해 성과로,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의미 있는 시정으로 꼽았다.
또 내년 시정 방향의 초점을 ‘미래 경쟁력 구체화’에 맞췄다.
허 시장은 15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올해 주요 성과를 되짚고, 내년 시정 방향을 논의했다.
대전시티즌 기업구단 전환, 하수처리장 이전 본격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가시화, 혁신도시 지정, 대전의료원 건립 확정 등이 허 시장이 꼽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그는 “돌이켜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지역사회 묵은 과제 대부분을 해결했다”라고 자평했다.
내년 시정 방향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탄소중립화 비전, 충청권 메가시티 구체화 등 미래경쟁력을 구체화할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에 대해서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내년 효과 확대를 기대했다.
허 시장은 “온통대전 발행이 코로나 재난지원금과 맞물려 빠르게 확장되며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됐고,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 더욱 많은 분야로 확대, 온통대전을 우리시 대표 브랜드로 키우자”고 주문했다.
최근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올 겨울 비상한 긴장상태를 갖추고, 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라”며 연말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를 지시했다.
이밖에도 산내 골령골 한국정쟁 학살지 등 아픔의 역사에 대한 사회적 치유, 기업지원 관리 시스템 강화,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논란 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