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산단에 추진중인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활동이 올해 충북 10대 환경뉴스의 최우선 활동으로 선정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풀꿈환경재단,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6일 올해 충북의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주요 뉴스는 ▲청주 시민사회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활동 폭발 ▲개발 우선 행정으로 충북도내 곳곳에서 잘리고 뽑히는 가로수 ▲인간의 생태계 파괴, 코로나19의 원인으로 지목 ▲충북도내 무분별한 산업단지 건설 논란 ▲우암산 순환도로 걷기 길 조성으로 도시생태 축 복원 시작 ▲청주시와 시민사회의 소각장 저지 활동 활발 ▲대청호 규제 완화, 충청권의 식수원 오염 논란 ▲문장대온천개발 환경영향평가 반려, ‘35년 갈등’ 사실상 종지부 ▲청주시 자원순환 거버넌스 운영과 쓰레기 저감 활동 활발 ▲탈화석연료 사회로 전환을 위한 충북도내 각계의 노력 활발 ▲54일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충북지역 피해 속출 등이다.
이밖에도 ▲음성LNG발전소 건설 반대운동 활발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제정 발목 잡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멘트 업체 ▲미호강, 대청호 주민중심의 물환경보전활동 확대 등이 후보로 올랐다.
환경련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환경단체, 거버넌스 등 14개 기관단체로부터 ‘2020 충북권 10대 환경뉴스 추천’ 추전을 받았다.
이어 공동주최단체에서 14개 후보를 선정했으며 환경단체, 거버넌스 대표/활동가, 환경강사, 시민 등 111명이 지난 14일 ‘2020 충북환경인의날’ 행사부터 15일까지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최우선 갈등 과제로 선정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활동은 SK하이닉스가 자체 사용할 LNG발전소를 청주시내에 건설하겠다고 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주민대책위, 노동단체 등 많은 청주시민들이 반대입장을 밝혔고 미세먼지충북대책위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부 앞에서 4개월이 넘게 천막농성과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또한 청주시내 곳곳에서 집중 피켓시위와 기자회견, 항의 방문을 진행했고 청와대까지 가서 기자회견과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이 어려워 진 후에는 3차에 걸친 유튜브 온라인집회 등으로 반대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갈등해결협의회도 구성돼 현황분석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환경련 관계자는 “올해에도 많은 환경뉴스들이 우리 지역을 뜨겁게 달구었다. 무분별한 개발, 환경파괴와 오염문제도 있었고, 이에 맞서 삶의 터전과 자연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크고 작은 환경이슈 가운데 크게 영향을 미친 사건, 소식들을 엄선해 발표함으로써 한 해를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과 교훈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