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이 올 한해 대전시정 최고의 성과로 꼽혔다.
대전지역 화폐인 온통대전 발행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확정, 하수처리장 이전 본격화,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가시화,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어린이재활병원 및 베이스볼드림파크 정상 추진 등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혔다.
유성복합터미널 민자사업 무산과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추진 등은 아쉬움을 남긴 사례.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온라인 시정결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내년 시정 방향을 밝혔다.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 허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뿐만 아니라, 대전역세권과 연축지구 등 원도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17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채용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48만명 가입, 6930억 원을 돌파한 ‘온통대전’에 대해서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고도 캐시백을 소비하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하고,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했다.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과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국책사업 성공적 유치로 미래 성장동력 확충, 코로나19 상황 속 공공의료 확충 등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분야 핵심기업들이 대부분 대전에 있다. 감염병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바이오분야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고액인 3조 580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부분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았다.
허 시장은 “내년도 국비는 올해보다 6.8% 이상 늘었다. 13개 사업을 추가 반영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내년은 올해 탄탄히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미래경쟁력을 구체화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