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보호자가 출근한 사이 7‧10세 자매가 조리를 하다 불이 났지만, 이웃의 대처로 아찔한 상황을 면했다.

1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6분께 대전 유성구 한 주택에서 어린아이의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A(10)양은 “집에서 요리를 하다, 냄비에 불이 붙었다. 대피는 했다”고 신고했다.

다행히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했고, 옆집 거주자가 소화기로 불을 꺼 아찔한 상황을 면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자체진화로 판단하고 A양의 동생 B(7)양을 병원으로 옮겼다. B양은 불이 붙은 냄비를 싱크대에 넣고 수돗물로 불을 끄다, 오른팔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A양 부모는 출근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소방 관계자는 “이웃의 관심 덕분에 자매 중 동생만 오른팔에 화상을 조금 입었다”라며 “소방서에서 보급한 소화기와 감지기가 제 역할을 해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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