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여성정책개발원(개발원)이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개발원 조양순 원장은 1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년 제4차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조 원장은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추진과 연계, 지역 여성 관련 정책개발 및 네트워킹의 중추적인 허브기관으로서 기능과 위성 강화를 위해 기관 명칭 변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기존 여성 및 성평등 정책 분야 외에 아동과 청소년 등 주요 생애과정상의 대상과 다양한 가족, 다문화 등 정책 분야를 포함한 사업 추진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정관에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도록 돼 있으나 기관 명칭에서 잘 드러나지 않고, 대외적으로 여성에 국한된 사업 추진 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조 원장은 전임 원장 당시 불거진 노조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원장 취임 이후 노조 집행부 및 상급 노조 집행부와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부끄러운 지표 중 하나가 성평등지수”라며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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