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중앙정부가 심각한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만들어내고 실천해야 하는데, 그런 강력한 정책을 별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년 제4차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저출산 뿐만 아니라 사회양극화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양극화 문제에 대해 충남연구원이 대한민국에서도 최고의 대안과 비전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앞으로 10년, 20년 발전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지, 잘 연구해서 결과를 만들어 달라”며 “작년 합계출산률이 0.92명이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정도로 떨어지리라 예측한 기관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연구기관이 있지만 미증유의 사태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힌 양 지사는 “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재대로 예측하지 못하면 국가적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된다”며 충남연구원 차원의 면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윤황 충남연구원장은 2021년 역점 추진 과제로 ▲도정이 목말라하는 과제에 대한 정책대안 마련 ▲도정 패러다임 전환 위한 중장기 연구 수행 등을 제시한 뒤 “내년 6월에는 도정의 100년 그랜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원장은 또 “공공기관장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매월 한 번 정도라도 만나 공공정책과 과제에 대해 협력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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