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전날 〈중앙일보〉의 ‘윤석열 악담’ 기사에 치솟는 화를 억누르지 못했다. 아니 〈중앙일보〉 기사에 화가 났다기보다는 강아지를 ‘학대’하는 듯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행태가 역겨운 나머지, 차라리 해당 기사를 접한 눈을 당장 물로 씻어내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가 싫다는데도 목줄을 잡아끄는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한 님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마루, 찡찡이, 토리로 안구 정화하고 가실 게요. ㅋ”라고 안구정화를 제안했다.
‘마루, 찡찡이, 토리’는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 이름이다. 그는 관련 사진을 올리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진정한 모습이 어떤지를 보여줬다.
유기된 고양이를 키우는 그는 “동물이 배를 뒤집어 내놓는 것은 지극히 편안하고 좋다는 표시라고 한다”며 “개가 혀를 내미는 것은 사랑 받고 있어서 자랑스럽다는 표시라고 한다”고 개의 속성을 설명했다.
이어 “고양이가 머리를 사람에게 부딪치는 것은 '너는 내꺼다'는 표시”라며 “아울러, 개가 꼬리를 말아 다리 사이에 넣고, 뒷다리에 힘을 주는 것은 위협을 느껴 불안하며 같이 있고 싶지 않다는 의미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