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첫 공립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등학교가 세 번의 도전 끝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충북교육청은 21일 단재고등학교 설립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공립 대안학교인 단재고등학교에 대해 “6학급 사업규모 변경 불가, 교육과정과 공간계획 연계, 기존 대안학교 학생 의견수렴” 이행 등 ‘조건부’로 승인했다.

단재고등학교는 지난 4월과 8월 중투심사 제출 이후 세 번째 도전 끝에 최종 승인된 사업으로,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 과제가 있으나 도내 일반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뛰어넘으려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자신의 재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의 형태의 공립 대안고등학교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단재고등학교는 기존 가덕중학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고, 일부 교실과 기숙사를 증축한다. 6학급, 96명 학생을 선발해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1월 1일자 조직 개편을 통해 대안교육팀이 새로 구성됨에 따라 단재고등학교 신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재고등학교와 동시에 제출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가칭)오송2초등학교는 B2블럭 공동주택이 현재까지 미분양됨에 따라 ‘반려’ 됐고 동남지구 내 상당초 이전사업은 설립 시기 조정 사유로 ‘재검토’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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