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에서 지난 9일 이후 13일째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기준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30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천안시에서 3명, 보령시에서 1명, 당진시에서 6명, 아산시와 논산시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천안 518명, 보령 70명, 당진 132명, 아산 178명, 논산 37명이 됐다.
먼저 충남 1289번(천안 516번)은 40대 A씨로, 천안동남경찰서 교통조사팀 소속 경찰관인 충남 1276번(천안 511번)의 가족이다.
앞서 충남 1276번의 가족 1명도 확진돼 충남 1288번(천안 515번)으로 분류됐다.
충남 1290번(보령 70번)은 70대 B씨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남 1291번(천안 517번)은 50대 C씨로, 천안동남경찰서 교통조사팀 소속 경찰관이다.
충남 1276번이 확진됨에 따라 전날 천안서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충남 1276번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경찰관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음으로 충남 1292번(당진 127번)은 20대 D씨로, 경기도 안산시 536번의 접촉자다.
충남 1293번(당진 128번)은 10대 미만 아동 E씨로,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 뒤 감염된 충남 1205번(당진 123번)의 가족이다.
E씨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1294~1295번(당진 129~130번)은 F씨와 G씨로 모두 10대 미만 아동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충남 841번(당진 19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나와 도내 관련 확진자는 125명으로 늘었다.
충남 1296~1297번(당진 131~132번)으로 분류된 H씨와 I씨는 모두 80대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시는 21일까지로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
김홍장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경로가 아닌,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사례 위주로 나타나고 있어 감소의 여지가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 22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1주일 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충남 1298번(아산 178번)은 50대 J씨로, 18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충남 1299번(천안 518번)은 40대 K씨로 19일 확진된 충남 1262번(천안 507번)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충남 1300번(논산 37번)은 7일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 50대 L씨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유입 관련은 10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19명에 이르렀다.
사망자는 80대 M씨(충남 913번, 공주 55번)로 홍성의료원에 입원해 있다가 이날 사망했다.
M씨는 충남 기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공주시 소재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장례식은 정부 방침에 따라 화장을 먼저 한 뒤 진행되며, 장례비용으로 13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