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사상 최대 규모의 농업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11일 최종 의결된 농업분야 2021년도 예산액이 올해보다 78억 원 증액된 628억 원으로, 총 예산액 5914억 원의 10.6%를 차지하고 있는 것.
이는 가족정책과에서 집행하는 복지 분야 예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농정과 558억 원, 농업기술센터 70억 원이다.
군은 농업인 복지와 농촌인력 해소, 농촌 소득기반 조성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군은 17억 원을 들여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농촌 체험휴양마을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에 397억을 투입 ▲벼 육묘용 상토 지원 ▲친환경(유기농)농자재 지원 ▲친환경 농업조직 활성화 ▲농업 기계화 사업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부족한 농촌 일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가세로 군수 공약사업으로 시행한 ▲마을영농단 육성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농업용 드론(무인항공기) 지원 사업 등을 연계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업재해 예방에 37억 원, 원예 특용작물 생산기반 확충에 29억 원, 축산업 육성에 44억 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가 군수는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농정현실을 감안해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농업인 복지향상과 소득창출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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