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른 어선이 바다에 던져 놓은 어구를 훔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3개 어선에서 2600만 원 상당의 어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호 선장 B(5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 “바다에 던져 놓은 어구 1통이 사라졌다”는 C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항적을 추적해 B씨 일당을 붙잡고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이 2016년 8월과 올 2월 2개 어선의 어구와 닻을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B씨 일당이 훔친 어구와 닻은 약 2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고, 검찰은 17일 B씨 일당을 재판으로 넘겼다.
성대훈 서장은 “어업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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