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 소재 폐교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석환 군수와 김성수 교육장은 22일 군청에서 폐교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군에 옛 광신초 터를 매각하고, 옛 결성중 터는 무상으로 임대한다.
군은 매입한 옛 광신초 터에 광천 원촌마을 도시재생사업과 광천읍 출신의 장사익 선생을 기리는 소리 전수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9월 광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사익 선생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수관 건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사익 선생은 자신을 테마로 한 전수관 건립 추진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수관은 장사익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후배 양성을 위한 예술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진입로를 확장해 장사익 길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과 소요 예산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옛 결성중 터에는 야구장을 조성하는 등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군수와 김 교육장은 “협약을 계기로 폐교 후 방치된 학교 터가 주민들의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도내 방치된 폐교 46곳 가운데 11곳이 홍성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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