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공직자·복지시설… 대전 코로나19 ‘살얼음’
종교인·공직자·복지시설… 대전 코로나19 ‘살얼음’
첫 집단감염 사례 발생, 종교·복지시설 관련 확진 이어져 우려감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2.2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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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발생, 우려감이 조성되고 있다.

종교인과 공직자 감염과 전파도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애를 태우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사이 발생한 유성구 모 주간보호센터 종사자·이용자 13명 확진은 소규모 집단감염 대전 첫 사례다.

종사자 4명과 이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센터는 폐쇄됐고, 종사자 10명과 이용자 18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됐다. 또 22일 오전에는 확진자 가족 등 26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현장에는 역학조사관을 긴급 파견해 환경검체 확보, 방역수칙 준수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최초 감염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집단감염은 소규모라 하더라도 감염 클러스터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긴장상태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종교시설과 복지시설 등은 감염 클러스터 형성 등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교인들에 의한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확진된 697번은 동선조사 과정에서 동구 모 교회 감사를 맡으면서, 교회 2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1곳 11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1곳의 밀접 접촉자 2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697번은 이미 타 교회 접촉자 1명(701번)과 지인(703)번을 감염시켰다.

대전시 산하기관 직원(707번) 확진 소식도 우려스럽다.

방역당국은 707번과 밀접 접촉한 7명과 단순 접촉자 27명에 대해 22일 오전 검사를 진행했다.

파주축구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704번은 지난 주말 대전에 내려와 식사를 했다. 704번과 밀접 접촉한 8명은 22일 오전 검사를 받았다.

정해교 국장은 “개인 간 만남이 집단감염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고,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검사와 조상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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