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15명 추가됐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328명, 20명에 이르렀다.
23일 도에 따르면 밤사이 아산시 3명, 보령시 6명, 공주시 4명, 천안시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충남 1314~1316번(아산 182~184번)은 50대 A씨와 60대 B씨, 10대 C씨다.
A씨와 B씨는 각각 호흡기와 발열 증상을 보여 전날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C씨는 전북 군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보령시 소재 아주자동차대학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됐다.
확진자는 모두 기숙사에 입소한 20대 외국인 유학생으로, 격리 중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충남 1317~1322번(보령 72~77번)으로 분류됐다.
아주자동차대학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다음으로 충남 1323~1326번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군 소재 소망병원 관련 확진자다.
앞서 음성군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된 해당 병원의 1개 병동을 비우고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11명을 국립 공주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4명이 공주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시는 이들의 번호를 부여하지 않고 기타 확진자로 분류했다.
충남 1327~1328번(천안 525~526번)은 각각 10대 D씨와 40대 E씨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도내 20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0대 F씨다.
F씨는 충남 기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공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전날 사망했다.
장례식은 정부 방침에 따라 화장을 먼저 한 뒤 진행되며, 장례비용으로 13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월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9시 기준 4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로, 이전까지 한 달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365명)이었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충남에서도 오는 24일 오전 12시부터 식당 내 5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다.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 모두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다만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 금지는 행정명령이 아닌 권고를 적용한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한다. 리조트와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받아야 한다.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는 반드시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요양원,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코로나 진단검사가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3일 자정까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