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새활용시민센터가 추진하는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 : 시민생활실험단’ 활동이 시작 20여일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와 갖가지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센터는 23일 랜선미팅을 통해 실험 첫 한달의 활동 중간보고와 함께 미션제안을 통해 월간보고서 작성 점검, 쓰레기 배출 시 성상별 체크 등 다음 달 활동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참가자들이 제출하는 쓰레기줄이기 슬로건과 필살기 자랑하기 이벤트를 곁들였다.
참가자들은 ‘제대로 모은 쓰레기는 재활용되어 돈이 된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보물’, ‘100일간의 실험이 습관을 만든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쓰레기 문제. 지금 당장! 오늘 이시간부터!’와 같은 슬로건을 제시했다.
또한 ‘음식 배달 대신 용기 들고 매장 가서 음식 받기’, ‘피치 못하게 배달 이용 시 일회용품 빼달라고 말하기’, ‘나 혼자만 잘하지 말고 이웃에게 알리기’와 같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도 속출했다.
한 참가자는 밴드에 쓰레기발생량 측정결과를 인증하며 “그냥 버릴때는 쓰레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무게를 재니까 너무 많은 쓰레기에 깜짝 놀란다”며 앞으로 가족전체가 쓰레기 줄이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센터는 랜선미팅 후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 첫 번째 달 월간보고서를 취합하고 SNS 등 온라인 소통을 통해 청주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쓰레기줄이기 활동을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 : 시민생활실험단(리빙랩)’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쓰레기 발생량 급증,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 100가구(명)의 참여자를 모집, 가정과 생활에서 시민 스스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분리배출 방안을 찾아가는 실천활동으로 이잘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에는 시민생활실험단 99명, 실천지원단 20명 등 총 119명 참여했다. 성별로는 남성 14명, 여성 85명, 세대별로는 20대 이하 7명, 30대 9명, 40대 39명, 50대 32명, 60대 이상 12명, 가족인원으로는 1인가구 4명, 2인가구 17명, 3인가구 28명, 4인가구 39명, 5인가구 10명. 7인가구 1명, 지역별로는 상당구 30명, 서원구 22명, 청원구 24명, 흥덕구 23명, 주택유형별로는 다가구주택(원룸 등) 4명, 단독주택 7명, 빌라연립주택 3명, 아파트 85명이다.
이달 첫째 달에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쓰레기를 배출하고 내년 1월에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벌이며, 2월에는 총력을 기울여 쓰레기줄이기 실천을 벌임으로써 실험결과 실천활동에 따른 쓰레기배출량의 추이를 살펴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