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진천과 음성, 괴산, 청주, 충주, 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추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환자는 919명으로 늘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 A병원에서 입원환자 9명과 간호조무사 1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건물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됐다.
이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 격리된 괴산 성모병원을 다녀온 환자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주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음성군 소재 직장에서 전날 서울 강북구 병원과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하자 진천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소망병원에서도 입원환자 3명과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 성모병원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충주에서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80대와 60대, 4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부터 오한 증세를 보인 80대는 전날 확진된 40대(충주 65번)의 접촉자다.
이날 확진된 60대는 지난 22일 확진된 60대(충주 66번), 40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충주 6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청주에서는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10대 미만 초등학생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10대 미만 초등학생(청주 329번)은 지난 17~19일 부모와 함께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등생과 접촉한 흥덕구 거주 30대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청원구 거주 10대(청주 328번)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제천에서는 보험회사에 근무 중인 20대가 확진됐다.
지난 18일 감기 증세를 보인 그는 감기약을 복용한 뒤 증세가 나아지자 닷새 동안 회사에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1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