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맥키스컴퍼니 자회사 대표 ‘횡령 의혹’ 수사 착수
경찰, 맥키스컴퍼니 자회사 대표 ‘횡령 의혹’ 수사 착수
노조 측 검찰에 엄벌 촉구 탄원서 제출
  • 최수지 기자
  • 승인 2020.12.2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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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경찰이 회사 돈 50억 원 상당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맥키스컴퍼니 전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맥키스컴퍼니 전 대표 P 씨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P 씨는 맥키스컴퍼니 자회사 대표를 맡으면서 회사 공금 약 50억 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맥키스컴퍼니 자회사 조 모 대표는 이달 초 P 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달 10일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P 씨는 대전의 유력 일간지 전무를 지냈으며, 맥키스컴퍼니 대표와 경기도에 소재한 자회사 (주)선양대야개발·(주)하나로 대표를 맡았었다.

(주)선양대야개발·(주)하나로는 맥키스컴퍼니의 부동산 개발 관련 자회사다. 현재 대표인 조 모 씨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인지, P 씨를 검찰에 고소했고, P 씨는 곧바로 자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맥키스컴퍼니 노조는 P 씨의 엄벌을 탄원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노조는 “회사는 주류시장의 변화 속에서 대기업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는 등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P 씨가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쳤다”라고 했다.

이어 “뉴스에서나 보던 수법을 동원해 회사운영자금을 착복한 사실도 알게됐다. 그가 빼돌린 자금은 회사 전 직원이 피땀 흘려 만들어온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노조는 “어려운 상황 속 투자금 회수만 학수고대하던 직원들은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경”이라며 “P씨는 전 직원이 공들여 쌓아온 기업이미지에 금전적 보상이 불가능한 훼손을 입혔다. P시의 엄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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