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2022학년도 대입 제도개편과 맞물려 대전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운영체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등을 감안한 온라인수업 역량과 미래 교육 흐름을 반영해 내년부터 '블랜디드형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선보일 계획이다.
블랜디드형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은 고교 유형의 경계를 넘어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을 거점학교에서 개설해 대전지역 모든 고교생이 수강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면과 비대면이 혼합된 블랜디드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간 불평등 해소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은 올해 전년대비 참여 학생이 3배 이상 확대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실시간 양방향 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된 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시간 양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2019년 3강좌에서 올해에는 64강좌로 대폭 확대됐고, 1학기 운영된 14강좌를 위해 개인형 스튜디오와 2학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 10곳에 스튜디오 구축을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수업 공지, 설문, 피드백, 온라인 VOD 강의, 운영 과정의 객관적인 통계와 데이터 추출 등의 기능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을 갖춰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쓴다는 각오다.
대전교육청 고덕희 교육정책과장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확대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선도적인 준비에서 시작됐다"며 "블랜디드형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플랫폼은 교수-학습자간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All In One’의 효과로 대전의 미래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