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입 정시, 실기 없이 예체능 합격 가능한 곳 어디?
2021 대입 정시, 실기 없이 예체능 합격 가능한 곳 어디?
영상, 디자인, 스포츠경영 등 실기 없이 뽑는 전공 많아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12.24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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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분야에서 특기만 좋으면 합격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의 전공들이 생기면서 실기 없이도 수능 점수만으로 인재를 뽑는 대학과 모집단위가 속속 생기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TV자료)
예체능 분야에서 특기만 좋으면 합격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의 전공들이 생기면서 실기 없이도 수능 점수만으로 인재를 뽑는 대학과 모집단위가 속속 생기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TV자료)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그림만 잘 그리면 미대 가고, 운동만 잘 하면 체대에 진학한다는 건 옛말이다. 대학 입시에서 예체능 분야도 수많은 인재선발 전형이 있다. 해당 분야의 특기만 가지고 합격한다는 생각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상위권 대학일 수록 실기는 기본이고, 수준 높은 고교 내신을 요구한다. 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학생의 재능이나 관심 등을 확인하기도 한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시전형인 수능은 성적을 따지는 정량평가니까 예체능 학과도 '실기' 비중이 높을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정시에서도 실기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예체능 계열 학과들이 있다.

더바른입시 박종익 대표는 "뒤늦게 예체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은 마땅한 진학정보가 없고, 멘토를 찾기 힘들다보니 실기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을 잘 모른다"며 "오로지 수능성적 100%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과 모집단위는 의외로 많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 영화∙영상 계열

미디어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영상, 방송 관련 분야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기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영화/영상 관련 일부 모집단위들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한양대 영화전공(연극영화학과)은 다른 곳과 달리 인문계열 학생으로만 선발하고, 수학은 나형, 탐구는 사탐(2과목)만 인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체능 분야에서 미디어분야는 점점 영향력과 진출분야를 확장해 가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예체능 분야에서 미디어분야는 점점 영향력과 진출분야를 확장해 가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 미술∙디자인 계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관련 분야 채용도 늘고 있다. 디자인 관련 분야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실기 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 있던 학생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중앙대는 일부 모집단위에 대해 실기전형과 비실기전형으로 구분하여 선발해 실기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는 인문계열 학생만을 선발하여 수학을 나형만 인정한다.

의류/의상 분야의 경우는 생활과학대학 소속으로 분류하는 대학들도 있다. 경희대, 상명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인천대 등이 해당된다.

의류/의상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예체능이 아닌 일반 계열에서도 해당 모집단위를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인과 의류 분야는 수능성적에 좀더 유리한 전형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미술분야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디자인과 의류 분야는 수능성적에 좀더 유리한 전형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미술분야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 체육 계열

운동선수들만 진학한다고 생각했던 체육 분야도 스포츠산업, 스포츠의학 전공 등이 자리매김하면서 많은 선발전형 변화가 생겼다.

경희대, 서울과기대, 한국체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실기 없이 수능 100%로 일부 체육 분야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스포츠와 관련된 경영, 마케팅 등의 스포츠산업이나 의학 등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

체육전공에서도 스포츠경영과 마케팅 등의 새로운 분야가 생기면서 실기 없이 수능 성적으로 뽑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체육전공에서도 스포츠경영과 마케팅 등의 새로운 분야가 생기면서 실기 없이 수능 성적으로 뽑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진학사 자료)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기를 준비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예체능 계열은 존재 자체도 반가울 뿐더러 수능 영역 중 일부를 반영하지 않는 곳들도 있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하지만 예체능 학과라고 해서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낮은 것은 아니고, 대학에 따라 최상위 합격선을 보이는 곳도 있으므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토대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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