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전날 AI항원이 검출된 해당 오리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 1만750마리를 사육중이다.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곳에서 키우는 종오리를 모두 살처분 할 예정이다.

반경 3㎞ 내 사육 가금 15호 59만7700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AI 일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천안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닭 3만5000마리를 사육 중인 예산군 소재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빠르면 26일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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