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 소재 외국인 식품 판매점과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이날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52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8개 시·군에서 골고루 나왔다.
구체적으로 ▲천안시 14명 ▲당진시 9명 ▲홍성군 6명 ▲아산시 2명 ▲공주시·서산시·금산군·서천군 각각 1명씩이다.
먼저 천안시 소재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가 홍성과 천안에서 각각 5명과 10명 총 15명 더 나왔다.
이들은 해당 식품 판매점을 다녀오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충남 1489~1493번(홍성 38~42번), 충남 1509~1518번(천안 613~622번)으로 분류됐다.
해당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는 충남 기준 홍성(10명), 천안(52명) 등 6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무자격 체류 외국인도 일부 포함돼 있어 방역 당국은 재난문자를 통해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당진시 소재 나음교회와 서산시 소재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9명 추가됐다.
충남 1495번(서산 130번), 충남 1498~1505번(당진 142~149번)으로 분류된 이들은 나음교회와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 현재까지 나음교회·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5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천안 한 교회 전도사로 알려진 충남 1338번(천안 530번)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교회의 신도로 알려진 충남 1310번(천안 524번)의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주시에서는 국립 공주병원에 격리 중인 충북 음성 소망병원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충남 1494번(공주 기타 15번)으로 분류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서천군에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전북 익산 149번 관련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에 이르렀다.
아산시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이, 금산군에서는 타 시·도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11명 확진자가 발생한 논산시 소재 육군훈련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