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기생충학 박사 서민 단국대 교수는 전날 자신의 ‘새해 소망’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같은 어용지식인이 쫄딱 망하고 죗값 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티와 같은 서인도제도에서 특정인을 저주하기 위해 사람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바늘로 콕콕 찌르는 부두교(Voodoo)를 연상시키는 일종의 ‘저주’다.
그는 26일 ‘새해 소망’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덤으로 털보도"라고 덧붙이며,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도 싸잡아 겨냥했다.
이날 블로그를 통해서는 ‘척척석사’라는 별명으로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의 기본 원칙조차 무시한 채 미주알고주알 뇌피셜로 주절거리다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진중권 씨에게 ‘돌아와요 진중권’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27일 “기생충 박사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그는 가끔 기생충에 비유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글쓰기를 하기도 했지만 기생충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으로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태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점상 그렇게 느껴졌다”며 “학자의 글쓰기에 영역의 제한이 있지는 않겠지만 학자의 특성이 전문성에 있는 것인 만큼, 전공을 벗어난 글은 학자의 글이 아니라 일반인의 수필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기생충은 몸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는데, 기생충 박사는 기생충을 떠나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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