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까지 충남 확진자 26명 추가…누적 1572명
27일 오후 6시까지 충남 확진자 26명 추가…누적 1572명
6개 시·군서 확진자 나와…천안 외국인 식품 판매점 확산세 계속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2.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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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 소재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이날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572명으로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는 35명이었으나 자정 마감 결과는 5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6개 시·군에서 골고루 나왔다.

구체적으로 ▲아산시 1명 ▲서천군 4명 ▲홍성군 4명 ▲서산시 4명 ▲당진시 1명 ▲천안시 12명이다.

먼저 천안시 소재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가 아산(1명)과 홍성(4명), 천안(6명)에서 11명 더 나왔다.

이들은 해당 식품 판매점을 다녀오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충남 1547번(아산 208번), 충남 1552~1555번(홍성 44~47번), 충남 1561번~1566번(천안 644~649번)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지난 23일 30대 태국 국적 외국인 1명(충남 1332번, 천안 528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시작된 해당 식품 판매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현재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자 가운데 무자격 체류 외국인도 일부 포함돼 있어 방역 당국은 재난문자를 통해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서천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서천군에서는 전날 확진된 충남 1508번(서천 12번)과 같은 마을 주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1508번은 서천여객 소속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전북 익산 149번 관련 확진자다.

이에 군은 서천읍 화금2리에 대해 일시 이동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한 마을 주민과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뒤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마을에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됐으며, 주민 21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천지역 확진자는 충남 1548~1551번(서천 13~16번)으로 분류됐다.

서산시에서는 나음교회와 라마나욧 기도원 등 종교시설과 관련 4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충남 1556~1559번(서산 131~134번)으로 분류됐으며, 해당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15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당진시와 천안시에서 각각 1명과 6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충남 1560번(당진 151번), 충남 1567~1572번(천안 650~655번)으로 분류됐다.

다만 현재까지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 중인 당진시는 29일 자정부터 2단계로 낮추기로 했다.

김홍장 시장은 이날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2.5단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감염확산이 완전히 멈춘 게 아닌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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