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운행으로 달라지겠다”… 충남 버스 노·사 공동 담화문
“친절 운행으로 달라지겠다”… 충남 버스 노·사 공동 담화문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12.2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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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터미널 시내버스정류장에 공동담화문이 게시됐다.(사진=채원상 기자)
천안터미널 시내버스정류장에 공동담화문이 게시됐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지역 시외·시내·농어촌버스 업계 노사가 친절·안전 운행 서비스 실천을 선언했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조은 27일 '대중교통 친절도 향상을 위한 노·사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버스 업계 노사의 공동 담화문 발표는 최근 일부 시·군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난폭운전과 불친절 민원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잇따라 접수된 것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버스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도민 신뢰까지 잃게 되면 업계 전체가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담화문에는 ▲정류장 무정차 금지 ▲승객에 대한 친절 응대 ▲급정차·출발 금지 ▲차내 흡연 금지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 및 유튜브 시청 금지 등 운수종사자가 실천해야 할 사항이 적시돼 있다.

이준일 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충남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담화문 발표를 계기로 확실히 달라진 충남 버스의 면모를 보여 주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익 노조 위원장은 "일부 근로자의 무정차, 불친절, 과속 난폭운전 등으로 선량한 다수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친절 근로자에게 합당한 포상을 하면 많은 근로자가 친절 운행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발표한 담화문을 실천하면 도민은 즐거운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버스 업계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담화문은 발표와 동시에 22개 버스 업체 사무실과 휴게실, 버스터미널, 정류장 등 440여곳에 게시했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24일부터 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시내 1000·시외 740·농어촌 260대)에 마스크를 비치하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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