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멈춤'
충남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멈춤'
당진시, 왜목마을 일출 유튜브로 생중계
지자체 "엄중한 상황..새해는 집에서 안전하게" 호소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2.2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 왜목마을과 서천 마량포구 일출 모습. 사진=당진시, 서천군 제공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당진 왜목마을과 서천 마량포구 일출 모습. 사진=당진시, 서천군 제공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충남도내 연말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우선 충남의 대표적인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당진시 왜목마을과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올해 공식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왜목마을은 북쪽에 바다가 있는 특이한 지형 때문에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왜목마을의 해돋이 장면이 중국 국영방송 CCTV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꽃지해수욕장의 경우 도 국가지정 명승 69호인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해마다 해넘이·해맞이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명소다.

당진시와 태안군은 공식 행사취소에도 관광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에 걸쳐 경찰 인력과 방역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진시는 왜목마을 해맞이 행사를 1일 오전 7시 20분부터 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출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출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예산군도 예당관광지 문화광장에서 진행해오던 ‘예당호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다만 예당호 출렁다리(주탑 폐쇄)와 음악분수, 느린호수길, 봉수산 휴양림 등은 정상 운영된다.

천안시도 새해 첫날 태조산 정상에서 열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독립기념관의 ‘온 겨레 한마음 새해맞이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보령시 역시 대천해수욕장 해넘이 행사와 성주산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공주시의 경우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도와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과 함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지금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집에서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해 달라”고 입 모아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