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만 하자”던 박범계, ‘이번엔’ 법무부장관?
“이 정도만 하자”던 박범계, ‘이번엔’ 법무부장관?
추미애 후임 유력 거론…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밝고, 검찰개혁 적임자 평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2.2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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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국회의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범계 국회의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법무부장관 후보 거론에 “이 정도만 하자”던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28일자 각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사표를 수리할 것이란 내용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선 중진의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전부터 예비내각 법무부장관 후보로, 2017년 5월 문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난해 10월에는 조국 장관 후임으로 거론됐었다.

이번이 4번째다.

박 의원이 꾸준히 후보에 오르는 것은 검찰개혁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사법개혁특위 간사(2018년)도 맡으면서 문 정부의 국정철학에 밝은 편이란 평가가 뒷받침됐다.

또 비 검찰 법조인(판사) 출신으로 검찰과 법원 조직에 대한 이해도 높아 검찰 개혁 적임자란 판단이다.

하지만 박 의원 본인은 법무부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2017년 5월에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언론을 통해서만 거론되고 있다. 이정도만 하자”라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얄궂은 인연이다.

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면서, 스스로 ‘형과 아우’로 칭할 정도로 친분을 과시했으나 조국 전 장관 수사 이후 윤 총장을 비난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는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며 윤 총장을 몰아세웠고, 이달 25일에는 문 대통령이 윤 총장 직무 복귀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자, SNS에 “아! 대통령님”이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과 함께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고검장 출신의 소병철 민주당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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