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국인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선다

군은 천안시 소재 외국인 식품 판매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인근 시·군(아산시·홍성군)까지 번지자 관내 거주 외국인(무자격 체류 외국인 포함)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각 부서를 2개 파트로 나눠 인력사무소와 사업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읍·면은 마을 이장단 협조를 통해 농업·축산업·건설업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는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종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검사는 예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실시된다.

황선봉 군수는 “외국인의 개인 신상 등은 절대적으로 비밀이 보장되니 안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충남 누적 확진자는 29일 오전 9시 기준 95명으로 집계됐다.

예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