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이재명과 이낙연의 관상학적 분석…”누가 더 좋을까?”
진혜원, 이재명과 이낙연의 관상학적 분석…”누가 더 좋을까?”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2.29 11:2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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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29일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상을 속속들이 해부하고 후벼 파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29일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상을 흥미로우면서도 속속들이 해부하고 후벼 파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공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차기대선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23.4%를 기록, 라이벌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프레시안〉은 이날 “이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인기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기록한 것은 한국갤럽, NBS 조사 등 주요 정기조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29일 심리학에 근거,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인 이 지사와 이 대표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상을 해부하고 그에 따른 가치관과 인생 행로에 대해 속속들이 후벼 파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동서고금의 고전을 통한 박학다식함과, 시공을 초월한 위트 넘치는 크로스오버 풍자로 대중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관상은 학문으로도 발전했지만 기본 원리가, 사람의 외모가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심리적 효과가 누적된 것을 정리한 통계라는 점”이라며, 관상이 무시할 수 없는 학문의 영역임을 전제했다.

“노무현 대통령님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도지사, 이낙연 전 총리 또한 개구지면서 맑은 인상을 가지고 계신다(문재인 대통령은 알랭들롱형 미남 스타일로, 약간 분류가 다르다).”

그가 이 지사와 이 대표의 관상을 어떻게 풀어놓는지 들여다보자. 그는 먼저 세 가지 영역에서 포인트별로 상세한 해석을 다음과 같이 내놓았다.

● 눈 옆의 잔주름
“낙관적인 사고방식은 우선, 눈가의 잔주름으로 표시되는데, 뒤센미소(억지웃음)로는 생기지 않는 주름이어서, 눈 옆의 잔주름이 깊은 분들은 기본적으로 낙관적이고 웃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두 분 모두 눈 옆의 잔주름이 깊어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상이 전해주는 낙관적 사고방식은 보는 사람들에게 엔돌핀, 옥시토신을 분비하게 해주므로 자주 쳐다보고 좋아하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앞광대
“이 대표의 경우 얼굴 앞 광대뼈가 두드러지는데, 앞광대는 ‘동안(童顔)' 얼굴의 표상이다. 동안을 가진 사람은 상대방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무장해제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동안의 3요소로는 ‘앞광대-둥근 얼굴-짧은 코’가 있는데, 발그스레한 앞광대를 가지고 계셔서 보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 흰 피부
“이 지사는 흰 피부를 가지고 계시는데, 동양에서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흰 피부에 대한 인상은 '저 사람은 고귀한 사람이다'는 인상을 준다는 점에 있다. 약 10년 전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앵글로색슨족 이외에 전세계에서 가장 피부가 흰 민족이 중국의 한족과 한민족이라, 중국 한족과 한민족이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어필하는 문화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예언도 있었다(현재 BTS나 영화 기생충 팀의 활약상을 보면 맞는 결과 같다).”

이어 가치관과 인생 행로를 간추린 언급도 흥미롭다.
“두 분 모두 엄청나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자수성가하셨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공부를 반대하는 집안 분위기에서 성장하여 아주 어린 나이부터 공장 여러 군데를 옮겨 다니면서 일하다가 사고로 팔이 비틀어지는 중증 장애를 겪었음에도 학구열을 버리지 않고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 검정고시와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장학금을 주는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한 후 대학 4학년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 의원도 가난한 집안에서 홀로 공부를 하게 되는 바람에 서울대 법대 졸업 직후 바로 취업해야 하는 가정 형편상 언론인의 길에 접어들게 되셨고, 오랜 기간 일본특파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국제관계와 국내 정치 모두에 정통하게 됐다. 특히 2004년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 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분으로 알려져 있어, 흔들리지 않는 '조용한 뚝심'으로 확고한 팬층을 형성하게 됐다.”

이어서 “이후 국무총리로 발탁되시면서 '관리의 이낙연'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관련 질병이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게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살처분되는 가축이 없도록 예산과 생명을 모두 지키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신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울러 인재와 자연재해 현장에서 완벽한 대책 마련으로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보듬어주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신 바 있고, 이러한 모습은 기차역 탑승구에 관용차를 주차하는 의전 대마왕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고 파헤쳤다.

그는 “(이) 지사의 경우에도, 코로나 정국에 자영업을 영위하는 가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도내에서 소비될 수 있는 쿠폰 형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추가 소비 효과까지 함께 얻는 선제적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시하여 성공을 거둔 바 있다”며 “아울러, 단호한 방역대책으로 도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계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열거했다.

그는 아직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 보수 쪽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매우 부정적인 뉘앙스다.

그는 “도사 공부 15년차에도 아직 도사 지망생인 이유가 있지만, 심리 중 가장 중요한 심리가 군중심리”라며 “군중심리는 갑자기 확산되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하는 다이내믹”이라고 상기시켰다.

특히 “보수주의자들이 점차 소수로 전락하는 이유가, 그 쪽 실세는 '꼭두각시'를 선발하고, 그 쪽의 추종자들은 그 꼭두각시를 추앙하는 구조”라며 “꼭두각시는 쉽게 갈아치울 수 있는데, 군중심리의 구심점이 쉽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억지로 누군가를 내세운다 해도 관상과 영웅설화까지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저변을 넓히고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다”며 “반면, 대중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군중심리는 '저 사람이 내 의지를 실현시켜 줄 능력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대리인을 선발하는 행위와 같고, 그러한 의지가 매 이슈마다 변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대리인의 인기 순위 또한 다이내믹하게 변동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현재는, 사람들을 ‘카푸신 원숭이’ 핫바지로 아는 선동가들과 연출가들에 대한 분노가 머리 끝까지 올라온 상태”라며” “아울러, 서울시장님이 부재한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 현황에 대한 불안공포 확산에 맞서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영웅을 찾는 목소리도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보수 쪽에서는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의 소유자는 보이지 않고 서울시민을 원숭이 핫바지 정도로 여기는 사이비 위정자들뿐이라는 귀 거친 충고를 던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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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21-09-01 04:56:29
아니 ㅋㅋㅋㅋ 관상가가 본게 아니라 손가락혁명단이 본거 아니냐 이정도면 ㅋㅋㅋㅋㅋㅋ

ㅁㅁㅁ 2021-08-28 08:25:58
민주당관점으로 관상을 풀이했나? 자기네들은 우수하고 보수주의자들은 죄다 어리석은자처럼 표현했구만 ㅎㅎ

KJH 2020-12-30 17:48:21
둘 다 감옥하고 하나는 자살할 관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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