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욱 “보도가 위협으로 느껴질 때…〈경향〉의 답변을 요구한다”
장경욱 “보도가 위협으로 느껴질 때…〈경향〉의 답변을 요구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2.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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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장경욱 교수가 29일 자신을 '정경심 교수를 위해 허위 증언한 사람'이라고 특정해 보도한 '경향신문'을 겨냥,
〈동양대 장경욱 교수가 29일 자신을 '정경심 교수를 위해 허위 증언한 사람'이라고 특정해 보도한 '경향신문'을 겨냥, "보도가 위협으로 느껴진다"며 “제가 어떻게 '허위진술'했고, 재판 취재를 토대로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검찰에 확인해서 쓴 것인지도 궁금하다"고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경향신문〉은 전날 「법원이 말한 '정경심 위해 허위 증언' 누구길래」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최근 1심에서 징역 4년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위해 법원에서 허위 증언한 사람을 솎아내고 까발리는 기사다.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위증 의혹을 받는 증인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카 이모씨, 장경욱 동양대 교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김모씨 등”이라며 “정 교수 측에 유리한 증언을 했던 증인들”이라고 특정했다.

이에 동양대 장 교수가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29일 ‘보도가 위협으로 느껴질 때’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설희 기자에게 묻는다”며 “모른 척 넘어갈까 생각했지만, 언론 보도가 수사를 부르는 사례를 보았기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들추었다.

그는 이날 “2012년 여름 조 양의 활동에 대한 제 진술, 작년 9월 뉴스공장부터 금년 7월 공판까지 일관되었고 이후 출석한 강모 교수 증언에서도 확인되었다”며 “또한 이 증언 관련하여 저는 재핀부로부터 위증과 관련한 경고도 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어 “그런데 저를 위증 수사대상이라며 기사에 넣으셨는데, 기사 내용에서는 제가 어떻게 '허위진술' 해서 어떤 이유에서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며 “〈조선일보〉도 넣지 않은 제 이름을 〈경향〉이 넣을 때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를 ‘정경심 위해 허위 증언’한 사람으로 지목한 점에 대해 추가설명을 요구한다”며 “재판 취재를 토대로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검찰에 확인해서 쓴 것인지도 궁금하고, 정말 답변 듣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다”고 추가로 물었다.

“제 '죄목(?)'에 대해 쓰신 아래의 문장. 이걸 쓰면서 속으로 ‘맞아. 이러면 위증죄 수사 받아 마땅해!’ 정말 이렇게 믿었느냐?”

[장경욱 동양대 교수 역시 “다른 교수가 조씨 봉사활동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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