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송산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반대"
당진시의회 "송산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반대"
윤명수 의원 대표 발의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사업계획 불허해야" 촉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2.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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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의회는 29일, 제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윤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송산 가곡리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당진시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29일, 제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윤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송산 가곡리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당진시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29일, 제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윤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송산 가곡리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A사는 송산면 가곡리 일원에 매립면적 약 7만5000㎡, 매립용량 약 220만㎥, 매립고 50m에 달하는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당진에는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산업폐기물처리장이 입주 추진 중에 있다”며 “각종 환경오염으로 시민들은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특히 송산면에는 환경 기초시설이 밀집해 주민들의 피해는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그와 같은 시설들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상의 불편함과 건강을 잃는 아픔도 묵묵히 견디며 살아왔다”며 “(이 와중에) 또 다른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17만 시민과 지역주민은 분노와 불안에 휩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특히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가곡리 마을 한 가운데로,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과 인접하다”며 “만약 이곳에 폐기물 매립시설이 들어선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시의회는 “17만 시민과 송산면 주민들을 대신해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절대 반대한다”며 ▲A사는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계획을 즉각 포기할 것 ▲시는 사업계획서 제출 시 반드시 불허하고, 시민 불안감이 해소되도록 책임 있는 행정과 역할을 다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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