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을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월28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6차 회의를 열고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연구관과 검사 출신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김진욱 연구관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추천한 인사다.
문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함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거쳐 1월 안에 공수처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공수처장의 임기는 3년이고, 연임할 수 없으며, 정년은 65세로 규정돼 있다.
김진욱 후보자는?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석사(LLM)과정을 마쳤다. 1995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1999년 우리나라 최초 특검팀으로 알려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2010년에는 헌법재판소로 옮겨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등으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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