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추미애 장관 후임으로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3선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으로 사법연수원 23기, 판사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정 수석은 박범계 내정자에 대해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3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민주당 정책위의장이다.
정 수석은 한 내정자에 대해 “환노위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내정자는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거치며 현재 국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국가보훈처장은 오는 31일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