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논산시 소재 한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올해 들어 충남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30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검사를 진행한다.
논산지역 모든 가금농장은 일주일 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남에서는 15일 천안 소재 거위 농장, 25일 천안 씨오리 농장, 26일 예산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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