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박영선 장관, 백주대낮에 날뛰는 ‘뻔스런’ 윤석열과 대조적”
진혜원 “박영선 장관, 백주대낮에 날뛰는 ‘뻔스런’ 윤석열과 대조적”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2.30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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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소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소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서울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소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2년 출간한 박 장관의 저서를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 등 미래세대에 주는 멘토링 서적”이라고 평가한 뒤, 과거 박 장관이 MBC 기자 시절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끌어왔다.

그는 이날 “최근 많은 혹스들이 본분을 잊고 숭구리당의 선거운동원이 되어 받아쓰기 위주의 하루살이 기사를 쓰는 것과 매우 대비되는, 진정성 있는, 많은 행로가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다”며 기레기로 손가락질 받고 있는 사이비 언론인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유연성과 관련, ”박 장관이 새벽 6시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데 위성시계의 오류로 6시 5분에 스튜디오에 들어가게 된 일화가 있다”며 “재치 있는 PD의 진행으로 지각한 사실이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었지만, 방송인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부족에 대해 사과하기로 마음 먹고, 방송 직후 그곳에 있던 모든 분들께 사과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최근, 테라토마들이 향응과 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을 거라고 우기다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로 수사지휘에서 배제된 후 독립적으로 수행된 수사 결과, 실제로 향응과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아무도 사과하지 않은 '뻔스런' 사태가 오버랩된다”고 눈 흘겼다.

“조직의 수장으로서 사과 한 마디 없었던 것과 달리, 장관님은 개인을 초월해 직업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즉시 사과할 수 있는 유연성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뻔스런'의 주역이 판사를 사찰하고도 당당한 모습에서, 장관님이 당시 어린 나이였는데도 이미 사회적으로 매우 성숙된 사고를 하고 계셨던 점이 더 돋보인다.”

그리고는 “(박) 장관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검찰이 개혁돼서 백정이 백주대낮에 날뛰지 않는 평화로운 나라, 중소기업과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나라를 준비하는 역량 있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가시 돋친 한마디를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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