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노사 잠정합의…10년 분쟁 마침표?
유성기업 노사 잠정합의…10년 분쟁 마침표?
양승조 충남지사, 기자회견 통해 환영 입장 밝혀…세부 합의 내용은 비공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2.3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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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과 사용자 직장 폐쇄 등으로 촉발된 충남 아산 유성기업 노사분쟁이 10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31일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와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노조 파업과 사용자 직장 폐쇄 등으로 촉발된 충남 아산 유성기업 노사분쟁이 10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31일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와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노조 파업과 사용자 직장 폐쇄 등으로 촉발된 충남 아산 유성기업 노사분쟁이 10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노사 간 일괄타결이 이뤄진 것.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합의에 대한 노조의 찬성율은 아산공장(90.98%)과 영동공장(83.0%) 평균 87.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양승조 지사와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민주, 아산4)은 31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새로운 역사를 쓴 유성기업의 이번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사례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노사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충남 대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유성기업 분쟁은 전환기에 놓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혁신에 큰 부담이 돼 왔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이번 잠정합의가 노사분쟁의 종식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내년에는 유성기업 노동자 심리치유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안정에 보다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기업은 지난 2011년 노조가 사측의 주간 연속 2교대 합의 조항 불이행에 반발해 전면파업에 들어가자 사측이 직장 폐쇄로 맞서며 현재까지 갈등이 이어져 왔다.

유성기업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교섭을 추진, 이달 중순 이후 의견접근을 본 뒤 30일 주요 현안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노사 합의문 조인식은 내년 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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