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를 하루 만에 수리한 것이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CNS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친문’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신현수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으로 대검찰청 마약과장,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냈다. 이후 2004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발탁됐는데, 당시 문 대통령은 민정수석이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아 활동하다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한편 노영민, 김종호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조 정책실장은 유임됐다.
이에 대해 정만호 국민소통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 방역 등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