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명 안팎으로 나올 전망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 늘어 누적 1684명이다. 전날에는 1669명에서 1675명으로 7명 늘어난 바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천군 2명, 계룡시 1명, 천안시 4명, 당진시 2명이다.
먼저 충남 1676~1677번(서천 31~32번)은 50대 A씨와 60대 B씨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익산 149번의 직장 동료 버스 기사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천군은 확진자에 대해 격리 치료기관 후송과 거주지 방역 조치를 실시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항은 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천 운수회사 관련 확진자는 29명에 이르렀다. 최초 확진자인 익산 149번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충남 1678번(계룡 13번)은 40대 C씨다. C씨는 강원도 동해시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당국은 C씨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1679번(천안 699번)은 20대 D씨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소재 외국인 식품 판매점 관련 확진자다.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충남 기준 11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천안 94명, 홍성 17명, 아산 1명 등이다.
충남 1680~1681번(천안 700~701번)은 30대 E씨와 미취학 아동 F씨다.
이들은 교회 전도사로 알려진 충남 1338번(천안 530번)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1682번(천안 702번)은 70대 G씨로, 전날 천안 서북구보건소를 찾아 자발적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G씨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남 1683~1684번(당진 159~160번)은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H씨와 20대 I씨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3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에만 적용해 온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사적 모임에는 직장 회식을 비롯해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해당한다.
다만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