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장·군수들 신년사 속 사자성어 보니
충남 시장·군수들 신년사 속 사자성어 보니
박상돈 천안시장 "무신불립", 김정섭 공주시장 "갱위강시" 등 위기극복 의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1.0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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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인류 초유의 난관과 마주하며 2020년을 보낸 충남지역 시장·군수들이 신년사에 담긴 사자성어를 통해 위기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돈곤 청앙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코로나19라는 인류 초유의 난관과 마주하며 2020년을 보낸 충남지역 시장·군수들이 신년사에 담긴 사자성어를 통해 위기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돈곤 청앙군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코로나19라는 인류 초유의 난관과 마주하며 2020년을 보낸 충남지역 시장·군수들이 신년사에 담긴 사자성어를 통해 위기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민선7기 사실상 마지막 4년이라는 점에서 각종 성과 가시화에 대한 집념도 엿보이고 있다.

먼저 박상돈 천안시장은 “속히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보급돼 우리 모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 시의 방역 역량을 믿고, 조금만 더 인내하고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논어 안연 편에 담긴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꺼냈다.

박 시장은 “‘믿음이 없으면 사라나갈 수 없다’는 뜻”이라며 “서로 믿음을 가지고 함께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021년 신축년은 백제 무령왕의 ‘갱위강국(更爲强國: 백제가 다시 강국이 되었다)’ 선포 1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우리 시는 올해 시정화두를 ‘갱위강시 동심동덕(更爲强市 同心同德)’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와 위기극복 노력을 기반으로, 모든 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갱위강시를 완성하자는 의미”라며 “우리 시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과를 발판삼아 2021년을 공주시의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공주시는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을 기념해 올해 메가이벤트 성격의 대백제전을 치를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운외장천(雲外蒼天)과 주마가편(走馬加鞭)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운외장천이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이를 통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심정으로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민선7기 사실상 마지막 4년이라는 점에서 각종 성과 가시화에 대한 집념도 엿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왜목마을 일출)
무엇보다, 민선7기 사실상 마지막 4년이라는 점에서 각종 성과 가시화에 대한 집념도 엿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당진시 제공, 왜목마을 일출)

다음으로 김돈곤 청양군수는 우보만리(牛步萬里)와 우공이산(愚公移山)을 꺼내들고 “느린 소걸음이지만 능히 1만 리를 갈 수 있다는 뜻이고,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굳은 다짐과 인내가 있다면 마침내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우리의 의지가 결연하고 확고한 만큼 수없이 다가오는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총 집중하자”고 호소했다.

이밖에 맹정호 서산시장은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고, 황선봉 예산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섬기며 현장행정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고 중심인 논산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고, 박정현 부여군수는 “더 큰 기회를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위기극복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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