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강화 약속한 정무라인 촉각
양승조 충남지사 강화 약속한 정무라인 촉각
문화체육부지사·비서실장 거취 촉각…"쉽게 못 바꿔" vs "교체 불가피" 팽팽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1.03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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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무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그 대상과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무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그 대상과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무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그 대상과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7기 사실상 마지막 남은 1년이라는 점에서 양 지사의 도정 성과를 극대화 하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국면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가 과연 누구일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양 지사는 지난해 11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코로나19 방역수칙 강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무기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분히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인력을 보강하거나 현재 있는 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가 밝힌 “인력 보강”은 지난 8월부터 공석 중인 정무보좌관(4급)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재 있는 인력 강화”는 사실상 정무라인 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 지사는 민선7기 도정 핵심 기조로 문화체육분야 강화 의지에 따라 기존 정무부지사를 문화체육부지사로 교체하는 대신 정무보좌관과 정책보좌관을 신설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출신 서정완 정무보좌관은 지난 8월 당으로 복귀, 현재까지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양 지사 주변에서는 “중앙언론사 출신 부장급 인사를 찾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고, 얼마 전부터는 “1월 중에는 윤곽이 나올 것”이란 소리도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정무보좌관 1명만으로 현재의 총체적인 정무기능 부재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남 의령 출신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의 경우 ‘문화 비전 2030’ 등 주어진 업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도의회나 대언론 관계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도 안팎에서는 “이 부지사가 2019년 1월에 취임했고, 차기 지방선거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적절한 시기에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도정에 밝은 정치권 유력 인사는 “누가 뭐래도 충남에서 민주당하면 양승조 지사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도정과 민주당이 엇나가고 있는 느낌”이라며 “도정과 민주당을 연결시킬 수 있는 정무라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충남도 제공: 왼쪽부터 김용찬 행정부지사, 양승조 지사,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도정에 밝은 정치권 유력 인사는 “누가 뭐래도 충남에서 민주당하면 양승조 지사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도정과 민주당이 엇나가고 있는 느낌”이라며 “도정과 민주당을 연결시킬 수 있는 정무라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충남도 제공: 왼쪽부터 김용찬 행정부지사, 양승조 지사,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정책보좌관을 하다 2019년 12월 자리를 옮긴 김영수 비서실장 거취 역시 관심사다. 차기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도의회 내부에서는 “이참에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양 지사의 인사 스타일을 놓고 볼 때 사람을 쉽게 바뀌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부지사의 경우 양 지사가 모셔온 분인데다 문화체육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김 비서실장 역시 당장 물러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도정에 밝은 정치권 유력 인사는 “누가 뭐래도 충남에서 민주당하면 양승조 지사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도정과 민주당이 엇나가고 있는 느낌”이라며 “도정과 민주당을 연결시킬 수 있는 정무라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양 지사가 도정의 모든 것을 직접 챙기려는 그동안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이상 정무라인에 누가 오더라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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