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 포함 ‘국회 전체 이전’ 57.5%가 찬성
‘국가균형발전’관련 KBS·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결과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상이 국회 세종시 이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전방식으로는 ‘본회의장을 포함한 국회 전체 이전’을 더 많이 선호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장실과 KBS가 최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국가균형발전’관련 여론조사에서 세종시 이전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찬성 55.4%, 반대 41%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찬성 71.9%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 지역도 70.4%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어 수도권과 경상도에서도 찬성 의견이 더 많았고, 강원·제주 지역의 경우, 반대 50.9%, 찬성 49.1%로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
아울러, 국회 세종 이전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54.8%)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43.2%)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결과는 국회 세종이전의 범위였다. 현재 추진중인 국회 세종시 이전 방안인 ▲본회의장을 포함한 전체 이전 ▲11개 상임위 우선 이전 ▲본회의장을 제외한 전체 상임위 동시 이전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은 '본회의장 포함 국회 전체 이전'(57.5%)이었다.
뒤를 이어 '세종시 정부부처 소관 11개 상임위 우선 이전'(25.9%), '본회의장 제외 전체 상임위 동시 이전'(13.3%) 순이었다.
반면, ‘청와대 세종시 이전’에 대한 의견은 반대(64.8%)가 높았다. 이는 찬성 응답(32%)의 2배 수준이었다.
역시나, 찬성 응답의 경우 수도권(28.4%)보다 비수도권(35.7%)에서 더 높았고, 청와대 이전에 찬성하는 의견은 대전·세종·충청이 43.6%였고, 광주·전라가 39.9%로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시했다. 응답율은 21.8%.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