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아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아산지역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11명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한 교회 관련 교육시설에서 강원도 강릉시 115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걸렸다.
이들 11명은 해당 교육시설의 교직원과 학생, 일가족으로 알려졌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또 다른 가족 4명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아산에서는 서울시 송파구 989번과 접촉한 1명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포함 오후 6시 기준 충남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일과 2일 각각 7명, 9명으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누적 확진자는 1703명에 이르렀다.
보령에서는 경기도 안산시 확진자의 가족인 30대 A씨가 코로나19에 걸렸다. A씨는 충남 1685번(보령 91번)으로 분류됐다.
충남 1686번(계룡 14번)은 40대 B씨로, 전날 확진된 충남 1678번(계룡 13번)의 아내다. 충남 1678번은 강원도 동해시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1687번(천안 703번)은 40대 C씨로, 전날 확진된 충남 1682번(천안 702번)의 자녀다.
충남 1688번(천안 704번)은 20대 D씨로, 전날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C씨와 D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남 1689~1690번(천안 705~706번)은 각각 40대 E씨와 20대 F씨다.
이들은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충남 기준 11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천안 96명, 홍성 17명, 아산 1명 등이다.
충남 1691번(청양 51번)은 지난달 31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20대 G씨다. 도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7명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