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김근시’ 김근식 발언에 “귀싸대기 세게 올려붙이고 싶다”
‘(정치인) 김근시’ 김근식 발언에 “귀싸대기 세게 올려붙이고 싶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1.03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당협위원장(송파병)이 3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김근식 당협위원장(송파병)이 3일 페이스북에서 "사과하지 않아도 용서하는 게 진정한 용기"라며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입장을 비꼬고 나오자, "제가 서울에 있다면 이 분 아주 세게 한 대 때려주고 싶다. 때리고 사과하지 않아도 용서하는지 보고 싶다"는 반응이 나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뜬금없는 사면 발언으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너무나 기가 찬 나머지, 이명박-박근혜를 ‘사면’이 아니라 ‘사형’시키자는 엄청난 주장을 펼친 줄로 착각했다는 네티즌도 있을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근식 당협위원장(송파병)은 3일 페이스북에서 "용서는 피해자만 할 수 있기에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박정희 기념관을 만들고 전두환을 용서한 것"이라며 “사과하지 않아도 용서하는 게 진정한 용기"라고 밝혔다.

민주당 남영희 위원장(인천 미추홀)으로부터 ‘(정치인) 김근시’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날 "정치의 근본은 갈등을 치유하고 분열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 대깨문들과 극렬 친문의원들은 정치를 끝없는 적대와 증오의 재생산으로 간주한다"고 비판했다.

남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 당시 교수 출신답지 않게 폭 넓은 통합적인 사고와 날카로운 비판 대신 뇌피셜에 의존해 편협적이고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주절거리는 김 위원장을 겨냥, ‘김근식’을 ‘김근시’라는 이름으로 ‘시각(視覺)적’으로 비틀어 부른 바 있다.

이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맞는 말인 듯도 하다. 그런데, 용서 받을 사람 편에 있는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닌 듯 하다”며 동네 양아치들에 비유해 다음과 같이 꼬집었다.

“동네 양아치들이 어린 내게 이랬어요. 한 놈이 내 주머니를 털면서 날 때려요. 한 놈은 말리는 척하고 한 놈은 망을 보지요. 말리는 척하던 놈이 나를 보내주며 ‘저 놈이 좀 난폭해. 니가 이해해라’ 그놈이 때린 놈보다 더 미웠어요.”

다른 네티즌은 “두 전직 대통령 사과하고 반성하면 풀어준다는 거지? 아무리 큰 죄를 져도 사과하고 반성하면 끝? 이재용이도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으니 사면하면 되겠네”라고 들이댔다.

또 “그런 논리면 N번방 조주빈이나 조두순 같은 흉악범들도 다 용서해주는 게 용기?”라고 물었다.

그런가 하면 김 위원장 발언에 분개하다 못해 냅다 귀싸대기를 올려붙이고 싶다며 발끈 흥분하는 이도 있었다.
“이 분 연초부터 큰 웃음을 주시는군요. 제가 서울에 있다면 이 분 아주 세게 한 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때리고 사과하지 않아도 용서하는지 보고 싶네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