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K팝으로 국위선양" 병역법 개정안, 문화강국 보탬될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K팝으로 국위선양" 병역법 개정안, 문화강국 보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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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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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국 하면 여러 가지 이미지가 생각난다.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의 한식, '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등의 K-드라마, 세종대왕이 만든 우리의 언어인 한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유명해진 K-영화,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 등이 대표적인 한국의 이미지다. 이 이미지 중 K-POP 분야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BTS는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며 국위 선양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을 멈추게 하였으며 '언텍트'라는 뉴노멀이 우리 생활에 새롭게 정착하게 되었다. 동시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굉장한 혼란이 발생하였다. 특히 2020년 한국 사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서울시와 부산시장의 성 추문 사건,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국민이 눈 찌푸릴 만한 일들이 많았다.

이렇게 어두운 일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좋은 소식을 전한 그룹 방탄소년단, 미국 음악 시장에서 대표적인 차트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곡 'Dynamite'로 비영어권 가수로는 2번째,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정상을 찍었으며 2주간 정상 자리를 지켜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발표한 'Life Goes On' (한국어가 포함된 노래) 또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안착시켰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힘든 시기에 이렇게 국위 선양을 하는 방탄소년단이 자랑스럽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노래에 자신들이 하고 싶은 메시지를 넣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빌보드 핫 100 정상을 2주 동안 지킨 곡 'Dynamite'는 힘든 시기 흥겨운 노래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이 있다. 특히 최근 발표한 곡 'Life Goes On'은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삶은 계속된다."라는 메시지를 담으며 전 세계의 희망을 전달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아이돌 그룹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정치권에서도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기록에 주목하였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정상 기록이 알려지자, 문 대통령은 "1위에 오른 '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더 뜻깊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BTS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 활짝 열게 합니다"라며 "Billboard Singles(빌보드 싱글) 1위 2주째를 넘어 위기에 처한 Humanity(휴머니티/인류)의 응원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래가 밝은 방탄소년단엔 '병역 문제'라는 것이 앞을 막고 있었다. 대한민국 남자 국민이라면 의무적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여야 한다. 역시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에 포함되자만 이들이 군 복무를 하는 것보다 이들이 유발하는 경제적 이익이 국가적 이익에 더욱더 부합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여론이 수렴되면서 정치권에서도 병역법 개정을 통해 입대를 연기해주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는 곧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고 인정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징·소집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여야의 의견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지난달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가결 처리되었다. 이에 방탄소년단 멤버가 원한다면 병역의 의무를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법안 처리로 인해 우수 대한민국 대중예술 분야 종사 청년들이 병역의 의무를 미뤄서 자신들의 꿈을 더욱더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구 선생은 광복 이후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富强)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고 말했다. 김구 선생은 이 말을 통해 문화야말로 힘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병역법 개정안 처리는 옛 김구 선생이 주장한 '문화강국론'에 힘을 실어 줄 것이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성규 기자(굿모닝충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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